운동복 입고 땀흘리는 모습에 설레지 않을 수 없거든요 안녕하세요! 다이내믹애니듀오입니다 ^3^ 구 직장동료 현 덕질메이트인 두 사람의 다이내믹한 2D 덕질 라이프를 소개합니다! 애니&만화와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로 찾아올 예정이니 저희의 다이내믹한 수다를 취향껏 즐겨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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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상 소개 시리즈, 드디어 세 번째이자 마지막 편입니다.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운동복-스포츠 유니폼-을 소개합니다! 팀워크를 보여주는 단체복부터 개성과 예술성을 보여주는 개인 유니폼까지, 스포츠의 종류만큼이나 유니폼의 종류도 다양하죠. 유니폼은 각 스포츠의 철학과 문화를 압축한 결과이기도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스포츠의 미학인 청춘의 열정을 잘 느낄 수 있는 상징물이 아닐까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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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더 퍼스트 슬램덩크>, 쇼호쿠 고등학교(북산 고등학교) 농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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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만화의 전설 <슬램덩크>의 아이덴티티이자 상징, 쇼호쿠 고등학교* 농구부의 유니폼을 소개합니다. (*작품이 국내에 수입될 당시, 만화책과 애니메이션에서 각각 다른 이름으로 번안되었는데요. 2년 전 개봉한 극장판의 더빙판에서는 북산고라는 명칭을 썼기 때문에 북산으로 소개합니다(그리고 그게 왠지 더 잘 어울림).)
메인 컬러는 열정과 패기를 상징하는 붉은 색. 극장판 슬램덩크의 주인공 송태섭(미야기 료타)과, 원작의 주인공 강백호(사쿠라기 하나미치)의 꺾이지 않는 열렬한 기세와 잘 어울립니다. 농구 유니폼은 민소매에 반바지가 공식인데요. 선수들의 움직임과 근육이 잘 드러나게 디자인 돼 있죠. 특히 새틴처럼 차르르(?)하고 하늘하늘한 소재는 선수들의 움직임에 따라 몸에 감기며 아름다운 실루엣을 드러내 줍니다. 공수 교대가 빠른 농구 경기의 특징을 잘 보여준달까요. 속도를 지배하는 자! 라든지 혹은 바람을 다스리는 자! 같은 느낌. 선수마다 농구화도 달라서 농구화를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정대만(미츠이 히사시)이 신은 아식스가 예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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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중 최강, 최종보스 산왕공고의 유니폼
이들은 농구화도 모두 같은 걸로 맞추어 신는다고 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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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하이큐!!>, 카라스노 고등학교 배구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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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제2의 슬램덩크라 불러도 될지 조심스럽지만, 그만큼 선풍적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또 하나의 훌륭한 스포츠 만화(거의 유일무이한 배구 만화가 아닐지) <하이큐!!>의 주인공 팀, 카라스노 고등학교의 배구 유니폼을 소개합니다.
‘카라스’는 일본어로 까마귀라는 뜻입니다. 그래서인지 메인 컬러는 검정에 가까운 어두운 남색, 그리고 주황입니다. 같은 구기 종목이라도 비교적 헐렁한 농구 유니폼에 비해 배구 유니폼은 좀 더 몸에 달라붙는 핏이죠. 정돈되고 날렵한 느낌을 줍니다. 때론 파워풀하고 때론 유연한 선수들의 움직임과, 시원시원하게 뻗어 나가는 팔다리를 잘 보여주죠.
배구 유니폼의 꽃은 리베로! 리베로는 수비 전문 포지션으로, 타 포지션과의 구분을 위해 규정상 반드시 다른 색의 유니폼을 입어야 합니다. 카라스노의 리베로, 니시노야 선수의 경우 검정이 아닌 주황색의 유니폼을 입죠.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는 그의 성격과 잘 어울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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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인공 팀과 싸운 지역 강호, 아오바조사이 고등학교의 유니폼 은은한 민트색이 예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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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오버테이크!>, 팀 벨소리조, 팀 코마키모터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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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본 스포츠 만화 중 가장 퀄리티가 좋았던! 영화 <F1 더 무비>와 같은 카 레이스를 소재로 하는 만화 <오버테이크!>의 레이싱 수트를 소개합니다. (<오버테이크!>는 F1이 아닌 F4(포뮬러 4)를 소재로 하는데요. F4는 주니어 드라이버들을 위한 카 레이스 입문 카테고리라고 합니다. F1에서 뛸 수 있는 선수들을 배출하는 등용문 역할을 한다고.)
영화 <F1 더 무비>를 보신 분들, 브래드 피트가 입은 레이싱 수트… 어떠셨어요? 섹시하지 않았나요? 점프수트 같기도 하고 우주복 같기도 한 레이싱 수트는 레이서들의 안전을 위해 가벼우면서도 충격과 화재에 강한 소재로 제작되었습니다. 일반적인 가위로는 잘리지도 않을 만큼 질기대요. 사고의 위험성이 큰 만큼 최대한 선수들을 보호할 수 있게 제작되었죠.
굉음과 함께 엄청난 속도로 질주하는 레이싱 카, 사고가 나면 목숨까지 잃을 수 있는 환경의 위험성, 그럼에도 포디움에 오르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노력하는 선수들. 이런 요소들이 있기에 레이싱 수트가 더 섹시해 보이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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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호주 그랑프리에 출전한 실제 F1 선수들 레이싱 수트 전면과 팔다리에는 스폰서 로고가 빼곡히 들어가기 때문에 그 자체로 하나의 광고판 역할을 하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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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루네>는 '궁도'를 하며 성장해 나가는 고등학생들의 청춘 이야기입니다. 활을 충분히 당기지 못하고 힘없이 쏴버리는 마음의 병인 '속사병'에 걸린 '나루미야 미나토'가 우정으로 이를 이겨낸다는 아름답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제가 또 청춘, 부 활동, 성장, 스포츠... 이런 것들에 매우 약한 닝겐이기 때문에 보는 내내 입을 틀어막고 눈물을 글썽거렸다죠.
아무래도 '궁도'라는 생소한 스포츠가 주제인 만큼 그들의 의상 또한 매우 신선 그 자체입니다. 연습할 때에도, 대회에 나가서도 주로 하카마 형태의 궁도복을 입는데, 활을 쏘는 8개의 구분된 동작과 의상이 어우러져 상당히 이국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그리고 종종 옷을 반쯤 벗고 활을 쏘기도 하는데 저는 이게 정말로 그러니까... (더보기)
<츠루네>에서는 주인공들의 궁도복 이외에도 교복, 노예복(?), 체육복, 저지 트레이닝복 등 여러 단체복 차림을 볼 수 있답니다. 보는 재미가 가득한 <츠루네> 한 번쯤 도전해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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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Free!>, 이와토비 고등학교 수영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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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밖에 츠루네가 있다면 물속에는 <Free!>가 있다고 감히 말할 수 있겠습니다. 두 작품 모두 '교토 애니메이션'의 간판 스포츠 애니 시리즈인데요(그래서 그런지 <츠루네>와 <Free!>는 그림체부터 스토리까지 비슷한 구석이 많아요), 귀여운(?) 오해로 틀어진 등장인물들이 수영을 통해 우정을 다시금 확인하고 성장하는 내용입니다. 역시나 제 취향을 정통으로 저격하는 요소를 고루 갖추고 있는 애니랄까요.(후훗)
수영이 주제이다 보니 복장이 좀 간소(?) 합니다. 게다가 등장인물들의 수영복은 그 길이도 다르고 색도 제각각입니다. 하지만 이들에게는 저지 트레이닝복이 있다! 수영복 위에 무심하게 툭 걸쳐주면 간지가 나거든요. 그리고 수영복만으로는 보이지 않던 팀으로서의 소속감 같은 것도 느껴지고요.
아직 끝나지 않은 이놈의 무더위를 <Free!>와 시원하게 날려버리는 것은 어떠신가요? 저도 아직 시즌 1개밖에 완주하지 못해서(흠흠) 맥주 한잔하면서 시원하게 마저 봐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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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영복 색깔이 제각각인 것이 마치 파워레인저 같기도 하다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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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사랑은 비가 갠 뒤처럼>, 육상부 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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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청나게 구하기 힘들었어요...주인공의 운동복 차림. 그리고 달리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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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의 탈을 쓴 성장물(아니 나 이런 장르 너무 좋아하는 거 아니냐고) <사랑은 비가 갠 뒤처럼>은 사실 위에 소개한 다른 애니들과 달리 스포츠 장르는 아닙니다. 운동복보다는 레스토랑 유니폼이 훨씬 많이 나오죠. 운동복 차림의 주인공 이미지를 찾기 위해 제가 얼마나 애니를 샅샅이 뒤졌는지 아세요?ㅎㅎ... 그럼에도 이 애니의 육상부 의상을 꼽아본 이유는 잠깐 등장하는 육상부 운동복이 가지는 상징성이 크다고 느꼈거든요. 부상으로 멀어질까 두려워 먼저 등을 돌려버린 '육상'이라는 꿈. 그리고 이를 외면하기 위한 도피처 '패밀리 레스토랑'. 이 둘을 의상으로도 아주 잘 대비해서 보여준다고 느꼈어요.
아직 <사랑은 비가 갠 뒤처럼>을 보지 않았다면 여름이 가기 전에 한 번 도전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무더운 여름날이 배경이거든요. 나이 많은 아저씨와 여고생의 헉! 하는 로맨스 애니인 줄 아셨다면 부디 끝까지 봐주세요. 나에게 정말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그것을 얻어내기 위해 고민하는 청춘의 이야기니까요(또 벅차오르고 마는 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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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폼은 단순한 옷을 넘어 서사의 일부인 것 같아요. 스포츠 만화 속 주인공의 서사는 유니폼을 입음으로써 비로소 시작된다고 볼 수도 있겠지요. 경기장에서의 긴장과 설렘, 동료에 대한 믿음, 자신과의 싸움 등 청춘을 아프고도 아름답게 보냈다는 증거가 바로 유니폼이 아닐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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