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한 해도 보람찬 오타쿠 생활을 했는지 돌아보는 시간 안녕하세요! 다이내믹애니듀오입니다 ^3^ 구 직장동료 현 덕질메이트인 두 사람의 다이내믹한 2D 덕질 라이프를 소개합니다! 애니&만화와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로 찾아올 예정이니 저희의 다이내믹한 수다를 취향껏 즐겨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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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도 어느덧 끝이 보이네요. 한 해를 마무리하며 1년 동안 보았던 작품들을 돌아볼 시간이 왔습니다. 연말 결산 2회차를 보내드릴 수 있다니, 다애듀 뉴스레터가 2살이 되었다는 게 새삼 감격스러워요. 두 번째 연말 결산까지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올해도 머리를 쥐어뜯으며 어렵게 선정한, S와 N의 2025년 넘버원들을 만나러 가 보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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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와 N이 선정한 올해의 애니메이션입니다. 올해는 대작이 많아 유독 고르기가 어려웠어요.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고민한! 올해의 애니메이션은 과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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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의 2025 최고의 애니메이션: <지. -지구의 운동에 대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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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만화는 15세기 중세 유럽을 배경으로 하는 가상의 역사물입니다. 천동설이 유일한 진리이자 신의 뜻으로 섬겨지던 때, 교회의 권력자들에 의해 지동설을 연구하는 이들은 이단으로 취급되며 고문당하고 처형되며 박해를 받고 있었죠. 이런 세상에서 지동설을 발견하고 탐구한 자들이 목숨 걸고 자신의 전 생애를 던져 진리와 감동을 지키고 후세로 이어가는 이야기입니다. 신념이란 무엇인지, 지성이란 무엇인지, 신앙이란, 이성이란, 자유란, 정의란 무엇인지, 각 인물들의 행동과 선택의 결과를 따라가다 보면 정말 많은 감정과 생각이 떠오릅니다. 그걸 느끼게 하기 위한 작품인 것 같아요. 참고로 일본에서는 땅(地), 피(血), 앎(知)이 모두 "지(チ)"로 발음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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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의 2025 최고의 애니메이션: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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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첫 시즌 첫 화의 방영을 시작으로(원작 연재는 무려 2014년 시작) 2025년에 드디어 길고 길었던 '모두가 최고의 히어로가 되는 이야기'의 막이 내렸습니다. 시리즈를 보는 내내 정말 많이 웃었고 또 울었습니다. (결말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가 많기는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궁극적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를 오히려 잘 보여주는 결말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같은 반 친구들뿐만 아니라 옆 반 친구들, 선배들, 심지어는 빌런들 하나하나에게도 서사가 있었던 작품인지라 등장인물 모두에게 나름의 애착이 생겨버렸고, 몇 년을 함께했던 작품이었기에 끝나버렸다는 게 아직도 실감 나지 않아요. 그래도 26년 5월에 최종화 이후의 이야기를 담은 신작 애니가 방영된다는 반가운 소식이 있었어요. 그때까지 숨 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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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은 이 캐릭터의 해라고 할 수 있죠. 우리의 웃음과 눈물을 책임진 최고의 캐릭터를 소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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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의 2025년 최고의 캐릭터: 데쿠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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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마지막 시즌이 방영되었습니다(이번 시즌도 보는 내내 오열을…). 주인공 미도리야 이즈쿠(히어로명: 데쿠)와 친구들의 여정도 마무리가 되었죠. 데쿠는 올곧고 긍정적이고 모든 면에서 열심히 노력하는 캐릭터입니다. 이타적이고 희생적이죠. 본인이 약하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지만, 두려움에 맞서는 용기가 있어요. "연약한 강인함"을 가진 인물입니다. 모두를 지키고자 하는 사람은 결국 모두로부터 지켜지게 된다는 걸, 모든 사람이 조금씩이라도 모두를 생각한다면 어두운 미래로부터 우리 스스로를 지킬 수 있다는 걸, 데쿠가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단연코 히어로의 히어로, 모두의 히어로였던 데쿠가 올해의 캐릭터가 아닐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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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의 2025년 최고의 캐릭터: 아카자 <귀멸의 칼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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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아카자와의 인연은 무한열차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혐관이었죠. 장발을 좋아하는 저에게 아카자의 짧은 머리는 의문만 안겨주었으며 맨몸에 무심하게 걸친 붉은 조끼는 미간을 찌푸리게 만들었습니다. 원작을 본 주변인들이 한결같이 '아카자 얘가 진국이다', '아카자 서사 보면 너 진짜 운다' 등등의 이야기를 할 때에도 눈을 질끈 감고 귀를 닫곤 했습니다. 그리고 니가 렌고쿠 죽였잖아. 렌고쿠 돌려내 뿌엥!!!!
그런데 누가 알았겠어요. 그랬던 그와 무한성편에서 사랑에 빠지게 될 줄은...아카자의 서사를 보고서는 그가 오니가 될 수밖에 없었음을 인정하였으며 그를 '아카자'가 아닌 '하쿠지'로 보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많은 굿즈를 사는 것으로 그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기로 하였죠. 근데 그렇게 앞뒤 안 가리고 산 굿즈들은 내년 초여름에나 온다는 게 실화?
아카자 말고도 25년에는 많은 캐릭터의 덕질을 하였는데요, 호감도가 가장 많이 오른 캐릭터로 치자면 아카자를 이길 캐릭터가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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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이런 거 좋아했네... 다애듀 콤비가 올 한 해 편식한 장르와 대표작을 소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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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가 가장 2025년 가장 많이 본 장르: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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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완결까지 본 작품을 기준으로 장르를 구분해 보니, 가장 많은 지분을 차지한 것은 '판타지'였습니다. 아시다시피 판타지는 현실과 다른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거나 현실의 물리 법칙을 초월한 힘 또는 인물들의 존재를 바탕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장르입니다. 제가 본 작품들을 살짝 설명해 볼게요.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는 직업 영웅이 존재하는 슈퍼히어로물이고, <마슐>은 전형적인 마법 세계관입니다. <진격의 거인>은 비현실적 힘/존재인 거인이 이야기의 주축이고, <듀라라라!!>에는 신화적 존재가 주요 인물로 등장합니다. 가장 독특했던 건 <단다단>이라는 작품인데, SF와 오컬트를 합쳐버렸어요. 외계인과 귀신/요괴가 함께 나옵니다. 주인공들은 서로 힘을 합쳐 우주 괴수를 물리치거나 퇴마를 하죠. 이렇듯 비현실적이고 환상적인 판타지야말로, 우리 상상력의 극한을 자극하는 최고의 엔터테인먼트라고 생각해요. 환상이란 곧 낭만이니까요. 아마 내년에도 제 사랑을 듬뿍 받을 장르일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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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이 가장 2025년 가장 많이 본 장르: 로맨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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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에 본 애니들의 기록을 주르르 살펴보고는 상당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25년 가장 많이 본 장르가 로맨스라니. 심지어 압도적으로 많이 봤더라고요. 제가 장르를 따져가며 보는 타입은 아닌 잡식형 오타쿠이지만 그렇다고 로맨스 장르를 이렇게나 많이 봤을 줄은 몰랐거든요. 당연히 학원/액션 장르가 많을 줄 알았어요. 어쩌면 두근두근한 자극이 필요했던 25년이었나 봐요. 예전에 봤었던 <야마다 군과 Lv.999의 사랑을 하다>, <손끝과 연연>을 뜬금없이 재주행 한다거나 보다가 몇 번이나 하차했었던 <오타쿠에게 사랑은 어려워>의 정주행에 성공하기도 했거든요.
아, 그리고 또 새로운 장르에 눈을 뜬 탓도 있는 것 같아요. <동급생>을 통해 BL 장르의 애니메이션을 처음 접한 것을 계기로 <기븐>, <세계 제일의 첫사랑> 등의 다른 여러 작품도 도전해 볼 수 있었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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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화려한 액션보다 담백한 말 한 마디가 감동과 전율을 불러일으키곤 하죠. 이 대사 때문에 뒤로가기 5번쯤은 한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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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의 올해의 대사: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FINAL SEAS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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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작품들이 너무 많았기에 보석 같은 문장들도 참 많았습니다. 앞서 제가 2025년 최고의 애니메이션으로 소개한 <지. -지구의 운동에 대하여->도 그렇고, 뉴스레터에서 미처 언급하지 못한 다른 좋은 작품들도 그렇고요. 그럼에도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FINAL SEASON>의 이 대사를 소개하는 이유는, 제가 이 장면을 보면서 많이 울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요즘 같은 갈등과 혐오의 시대에 필요한 말이라고 생각해서예요.
"우리는 네 힘이 필요하고 너도 우리의 힘이 필요하니까."
주인공 데쿠에게 같은 반 친구 아오야마가 하는 말입니다. 파괴되어 가는 세상은 어느 한 사람만의 힘으로 지킬 수 없죠. 연대의 중요성과 위대함이 떠오르는 대사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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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성장...이런 키워드에 유독 약한 나예요...그런 저의 가슴을 울린 작품 <블루 피리어드>는 '좋아하는 것' 없이 흘러가는 대로 살아가던 '야구치'가 우연히 학교 수업에서 그림을 그리게 되면서 미술이라는 새로운 분야에 열정적으로 뛰어드는 모습을 그린 작품입니다. 남들보다 늦게 시작한 만큼 누구보다 더 치열하게 임하는 모습, 그럼에도 타협 없이 높은 목표를 지향하는 야구치의 모습이 인상 깊었고 많은 자극을 주었습니다.
<블루 피리어드>에는 뭉클해지는, 또 무언가 가슴속의 뜨끈한 것을 자극하는 대사들이 많이 나와요. 그중 가장 좋았던 대사는 바로 이것입니다.
"좋아하는 건 취미로 하면 돼. 이건 어른들의 생각인 것 같아. 내 경험상 노력하지 않는 사람들은 좋아하는 게 없는 사람이었어. 좋아하는 일에 인생을 가장 많이 투자하는 건 당연한 일 아닐까? 좋아하는 일에 노력하는 사람은 무적이야!"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하는 야구치에게 학교의 미술 선생님이 해주는 말인데 정말 좋지 않나요? 좋아하는 것에 투자하는 것은 낭비라며 마음 한구석 불편함을 가지고 있던 저에게 참으로 와닿았던 대사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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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둘은 우정, 아니 사랑, 아니 뭐가 됐든 서로에게 진심입니다. 2025년 최고의 케미를 자랑한 커플을 소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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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가 생각하는 올해의 커플: 사토미, 쿄지 <가라오케 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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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설정과 스토리로 많은 사랑을 받은 개그 만화 <가라오케 가자!>의 두 주인공을 올해의 커플로 소개합니다. 중학교 합창부 부장을 맡고 있는 3학년 오카 사토미(사진의 오른쪽) 앞에 갑자기 나타나 노래를 가르쳐 달라며 떼를 쓰는 야쿠자 나리타 쿄지(사진의 왼쪽). 야쿠자와 중학생이라니, 이 수상하고 기묘한 조합은 뭘까요, 도대체.
사실 쿄지가 속한 조직은 보스가 개최하는 노래 대회에 의무적으로 참가해야 하는데, 여기서 최악의 음치로 선정된 사람은 보스가 벌칙으로 문신을 새겨 줍니다. 문제는 그 문신이 매우 끔찍하다는 건데요. 쿄지는 음치왕이 되어 벌칙받는 걸 피하기 위해, 우연히 중학 합창 대회에서 목격한 사토미에게 무작정 노래 선생이 되어 달라고 하죠. 한편 그때 사토미는 변성기가 시작되며 슬럼프를 겪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이 만화의 묘미는, 나이도 사는 세계도 전혀 다른 두 사람이 노래 선생과 제자가 되며 서로에게 의지하고 결핍을 채워가는 과정에서 보여 주는 유대감입니다. 독창성과 재미를 모두 잡은 올해 최고의 브로맨스 조합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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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이 생각하는 올해의 커플: 이즈모 후코, 앤디 <언데드 언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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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에 본 작품 통틀어서 가장 신박(?) 했던 애니 <언데드 언럭>의 후코와 앤디를 올해 최고의 커플로 선정해 보았습니다. 몸에 닿기만 해도 죽음까지 가능한 불운을 가져다주는 '후코', 절대로 죽지 않는 불사의 몸을 가졌지만 이제는 생을 마감하고 싶은 '앤디'는 그 설정부터 궁합이 좋지 않나요? 타인과의 교류가 불가했던 후코에게는 죽지 않는 앤디가, 불사의 앤디에게는 죽음의 가능성을 보여준 후코가 서로의 희망이자 구원인 거죠.
서로를 활용한(?) 전투신 또한 일품인데요, 몸 밖으로 드러난 뼈를 칼처럼 사용한다거나 잘린 손가락을 탄환처럼 사용한다거나 다리를 잘라 쏟아져 나오는 피로 하늘을 날아간다거나 하는 무지막지한 앤디에게 후코가 운석을 날려 적과 함께 터뜨려버리는 아주 난리 나는 장면을 볼 수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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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와 N이 골라 본 올해의 조각들은 여기까지입니다. 결산을 하고 보니 정말 쉴 틈 없이 부지런하게 많은 작품들을 정주행한 한 해였더라고요. 내년에도 지칠 줄 모르는 덕심으로, 더 알차게 돌아올게요! 다애듀의 시청 기록은 계속됩니다. 따뜻한 연말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콘텐츠에 대한 감상이나 제안 모두 모두 환영하니, 인스타그램 DM이나 메일로 편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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